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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미국의 시리아 공습 표결 연기에 '상승'
2013-09-12 00:57:21 2013-09-12 01:01: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07%) 오른 6588.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2.47포인트(0.06%) 상승한 4119.11을, 독일 DAX30 지수는 49.19포인트(0.58%) 오른 8495.73을 기록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감이 누그러든 점이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우선 외교적인 해법을 찾아보기로 약속하고 의회에 표결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까닭이다.
 
영국의 실업률이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인 점 역시 증시의 부양 요인이 됐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5~7월의 실업률이 7.7%로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튜워트 리차드슨 RMG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달 들어 증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지표 호조와 시리아 우려 완화 등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증시 상승 흐름을 제한했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칩 메이커인 ARM이 애플의 아이폰5S 출시가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에 4.36% 상승했다.
 
남유럽의 은행들이 2년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에 유니크레딧(3.50%), 인테사상파올로(1.6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영국의 비식품 전문 소매업체인 킹피셔는 상반기 순익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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