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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 애플과 손잡아..아이폰5S·5C 출시
2013-09-11 10:57:33 2013-09-11 11:01:2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NTT도코모가 신형 아이폰을 시작으로 애플 제품을 공급한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애플의 최신 모델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NTT도코모는 소니나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해왔으며 자체 온라인마켓인 '디마켓'을 통해 애플의 아이튠즈에 대항해왔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와 KDDI 등 경쟁사로 고객 유출이 심화되자 애플의 아이폰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NTT도코모의 신규 가입자 수는 4만3000명에 그쳤다. 경쟁사인 소프트뱅크(25만300명)와 KDDI(20만92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NTT도코모의 가입자는 전체의 46%로 집계됐다. 5년전인 2008년의 52%에서 위축됐다.
 
츠노다 유스케 토카이도쿄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코모의 아이폰 판매는 고객 유출을 막을 것"이라며 "모든 통신사업자가 아이폰을 취급함에 따라 가격과 네트워크 품질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도쿄 증시에서 오전 10시33분 현재 NTT도코모의 주가는 전날보다 0.42% 오른 16만5700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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