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실적, 사상 첫 적자 전망
영업적자 일시적 아닌 장기화 가능성도 높아
2009-01-22 18:25:00 2009-01-22 19:18:11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에선 1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반도체, LCD 등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실적 내용에 따라서는 또 한 차례 국내 증시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적자를 기록한다면 이는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정보통신,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실적 악화와 LCD(액정표시장치)와 반도체 부문의 판매가격 급락에 따라 영업손실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도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주요 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612억원의 영업손실을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특히 영업적자보다 순손실이 5136억원으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지분법 적용이 되는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하고 TV판매 부진으로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해외법인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4983억원 적자를, LCD 1403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도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43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특히 이 같은 삼성전자의 영업적자가 일시적이 아닌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악화와 장기적인 소비 경기침체로 인해 최종수요 위축이 최소 올 여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환율 상승 등의 효과를 감안해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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