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신순정녀' 신동엽, "'19금 토크' 자연스레 발전했으면"
2013-08-02 16:33:03 2013-08-02 16:36:04
(사진제공=QTV)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성인들이 이해하는 부분을 대화하는 프로그램."
 
MC 신동엽이 2개월동안 정비기간을 가진 케이블채널 QTV '신순정녀'(신동엽의 순위 정하는 여자) MC로 돌아왔다.
 
'신순정녀'는 여성 패널 7명(권민중, 황인영, 김지민, 홍진영, 유소영, NS윤지, 김정민)이 하나의 이성과 사랑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게스트그룹이 선정한 순위를 패널이 맞춰보는 프로그램이다.
 
패널 간의 신경전도 심하며, 자유롭게 발언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이따금씩 자극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되기도 한 프로그램이다. 수위조절하기 까다로운 '신순정녀'의 MC에 다시 신동엽이 나선다.
 
신동엽은 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상암DMS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순정녀' 기자간담회에서 "'신순정녀'는 SBS '동물농장'과 함께 나를 힐링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이 정화된다. 예쁘고 늘신한 미녀들과 방송하면서 느끼고 깨닫는 게 많다"고 밝혔다.
 
'19금 토크'의 1인자로 자리매김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동엽은 tvN 'SNL코리아', '마성의 여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19금 토크를 나누는 JTBC '마녀사냥'의 MC로도 활약 중이다. 여기에 '신순정녀'까지 더해진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데뷔했을 때부터 그랬고, 그런 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중3 연합고사 때부터 그런 걸 좋아했다. 나의 일관성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농을 뗐다.
 
이어 그는 "요즘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까 솔직해진 것 같다. 단순한 짓궂은 농담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조금씩 이런 모습들이 받아들여지다보면 언젠가는 미국, 일본, 유럽처럼 좀 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신순정녀'도 자연스럽고 형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대화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 분야의 최고 선수로 떠오르면서 유재석, 강호동과 함께 1인자의 위치로 올라선 그다. "야한 얘기를 하다보면 더 자극적인 걸 하고 싶어지지는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 부담감은 전혀 없다. 계산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맹구를 했던 이창훈씨나, 빨간양말의 성동일씨처럼 너무 강렬한 캐릭터를 하게 되면 그 이후에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기가 힘들다. 나도 그런식으로만 간다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웃기기 위해 사용하는 것 뿐이지, 자극적인 걸 위해 프로그램을 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햇다.
 
한편 신동엽이 MC를 맡은 '신순정녀'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게스트그룹이 선정한 순위를 순정녀들이 직접 정한 순위와 맞춰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