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장관 "한-미 경제협력이 창조경제 원동력"
2013-06-10 14:11:34 2013-06-10 14:14:43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미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가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한-미 경제협력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윤상직 장관은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와 투자활성화 등 새정부의 정책 기조가 한국과 미국 기업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윤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두 나라 사이에는 견고한 경제협력의 플랫폼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두 나라의 협력범위가 제조업 분야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법률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미 FTA 체결 전 미국은 우리나라의 네 번째 교역국이었지만 FTA 발효 후에는 세 번째 교역국이 됐다. 산업부 통계에는 FTA 체결 후 미국의 對한 투자가 113.6% 증가해 우리나라 총 고용의 6%, 부가가치 생산 1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장관은 특히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대해 "이베이 코리아가 G마켓과 옥션 등을 차례로 인수한 사례가 있다"며 "미국 기업의 아이디어와 한국의 정보기술(IT)인프라가 결합한 한-미간 창의적인 협력 과제들이 발굴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상직 장관은 "현재 외국인직접투자(FDI) 인센티브는 투자금액 중심"이라고 지적한 뒤 "고용창출과 혁신성 등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은 투자에 대해 지원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투자의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는 뜻이다.
 
윤 장관은 아울러 "산업부는 기업을 협력 파트너로 생각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한외국 기업들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Global Supply Chain)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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