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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게 가장 중요한 매체는?..역시 '스마트폰'
"시형형태, '폐쇄형'에서 '네트워크형'으로 진화..N스크린 전략 중요성 ↑"
2013-06-06 15:23:48 2013-06-06 15:26:3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20대에게 가장 중요한 매체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4일 발간한 '스마트세대 20대의 미디어 이용 형태'보고서를 보면 2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3.5%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DMB 수신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유 비율도 20대가 80.2%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국의 만 13세 이상 6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매체로 20대의 절반이 넘는 50.2%가 역시 스마트폰을 꼽았다. PC·노트북이 31.2%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조아름기자)
 
TV를 필수 매체로 꼽은 20대는 15.9%에 불과했다. 이는 전 연령대에 걸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반면 40대(58.7%)와 50대(81%), 60대(92.9%) 등 중·장년층은 TV를 필수 매체로 꼽았다.
 
20대는 스마트폰으로 TV, 영화, 기타 동영상 등을 즐기는 비율이 다른 연령보다 높은 특성을 보였다.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등 전통 매체를 이용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도 10.9%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이용으로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이용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도 51.7%에 달했다.
 
정용찬 연구위원은 "이동형 개인 미디어 보유 비율이 높은 20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동형·능동적 소비 특성을 보인다"며 "스마트 기기의 확산은 'N스크린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위원은 "시청 형태가 점차 '폐쇄형'에서 '네트워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방송 콘텐츠에 대한 평가도 TV 시청률 중심에서 벗어나 통합 프로그램 평가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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