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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커 "QE한계..연준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야"
2013-05-30 14:27:19 2013-05-30 14:30:0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연준의 자산매입(QE) 효과는 한정적이고 쇄약해지고 있다"며 출구전략 시행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폴 볼커 前연준 의장, 사진제공=FRB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커 전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부양책을 거두지 않고 관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버냉키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판단과 통찰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어려운데다 연준이 이를 다 해낼 수 없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연준이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볼커 전 의장은 "중앙은행들의 대응이 너무 늦어지면 자산불균형 문제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부작용을 해결하기 어려워진다"고 재차 경고했다. 
 
볼커는 지난 1979년~1987년 연준 의장을 지냈으며 당시 오일 쇼크로 폭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0%까지 끌어올린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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