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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미래가치 증가 시작-동양證
2013-05-29 07:46:17 2013-05-29 07:49:1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29일 NHN(035420)에 대해 일시적 주가 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미래 가치의 증가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LINE 실적과 기업분할에 따른 한 달간 매매정지 기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의 불공정행위 조사 등 NHN는 외형적인 면에서 차익실현, 주가조정이 필요한 시기"라면서도 "조정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겠지만,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NHN의 미래 기업가치 증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거래정지 기간에도 LINE의 가입자와 매출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거래정지기간 동안의 NHN에 대한 투자전략은 기업가치의 분할전후 합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금부터 분할돼 재상장까지의 3개월간 LINE 가입자수는 약 5000만명이 증가할 수 있어 LINE의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현지 개발 모바일 게임들의 LINE 서비스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LINE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일정 가입자 증가 이후부터 광고 등 수익성 증가 본격화되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분할 이후 신설법인의 이익대비 낮은 주가 형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분할돼 신설되는 한게임 사업부문은 아직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낮고, 사행성 규제 가능성이 있는 웹보드 매출비중이 아직 높다"며 "분할 이후 신설법인은 이익 대비 낮은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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