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번주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성준·정문희·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중국 제조업 지수 둔화로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고, 해외 증시도 미국·일본의 차익실현 우려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한국의 투자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투자심리 악화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번주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로 ▲오는 9일 열리는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10~11일 G20재무장관 회의 ▲일본 내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를 꼽았다.
세 연구원은 "세 가지 이슈는 결국 이번주 주식시장에 주요 변수가 환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료=NH농협증권)
따라서 이들은 "이번주 엔·달러 환율이 97.2엔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하락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며 "국내 수출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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