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美재무장관, 일자리 창출에 팔 걷어붙여
2013-05-03 10:13:59 2013-05-03 10:16:3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월가 임원들과 장기실업 문제를 포함한 노동시장 현안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 <사진제공=백악관 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금융 기관 임원들을 만나 고용문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동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존 폴슨 백만장자 헤드펀드 매니저,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그룹 CEO, 레온 블랙 아폴로글로벌 매니지먼트 CEO 등이 참석한다.
 
루 장관이 기업 인사들을 초청한 이유는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신규채용을 줄이자 실업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 카펠리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교수는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기업이 실직자를 채용해 교육하기 보다 현직에 있는 사람을 스카우트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실업률이 문제가 아닌 장기실업사태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이는 모든 사람이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실업기간 평균은 37.1주로 지난 20년 동안의 평균치인 20.3주를 훨씬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실업자의 40%가 6개월 이상의 장기 실업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국 사회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4월 민간·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와 같은 기간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