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지표 부진에 2%대 급락
2013-04-02 09:39:33 2013-04-02 09:42:1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 일본 증시가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229.13엔(1.89%)하락한 1만1905.38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넘게 하락 마감한 일본 증시는 이날에도 하락세를 지속, 1만2000엔선 지지에 실패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지난 밤 공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이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3월의 제조업 지수는 51.3으로 예상치이자 전달의 54.2를 하회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엔화 가치가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도 증시 하락의 요인이 되고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달러 엔 가치는 전일보다 0.39% 하락한 93.09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히로키 타카시 모넥스 수석투자전략가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랠리가 과도한 면이 없지 않았다"며 "미국의 지표 부진을 이유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도쿄전력(1.50%)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모두 내림세다. 
 
아스텔라스제약(-5.19%), 다케다약품공업(-4.18%) 등 제약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파나소닉(-3.64%), 캐논(-3.57%), 소니(-3.56%) 등 전자업종의 낙폭도 만만치 않다. 
 
닛산자동차(-3.83%), 도요타자동차(-2.63%) 등 자동차주와 JFE홀딩스(-3.52%), 신일본제철(-3.48%) 등 철강주 역시 약세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3.14%), 노무라홀딩스(-2.90%), 미쓰비시UFJ파이낸셜(-2.82%) 등 금융주도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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