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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교역조건 소폭 악화..수출단가 하락 탓
2013-03-22 12:00:00 2013-03-22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수입가격보다 수출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달 교역조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3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0.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하락한 수치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즉, 2010년에는 한국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금은 100.7개라는 의미다.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은 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설 연휴로 인한 수출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100)도 87.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지수 하락은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더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월 시차적용 수입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0% 줄었지만 시차적용 수출가격지수는 4.2% 감소했다.
 
이현영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수입 가격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석유제품·철강제품 등 수출 주력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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