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4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삼성 OLED 투자의 최대 수혜주라며 현 시점에서 선제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OLED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마진율이 양호한 OLED 수주증가가 지속돼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209억원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투자가 전개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8세대 대형 OLED 증착 기술의 대응능력이 뛰어나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채택하는 증착기술에 관계없이 OLED 증착장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에스에프에이 신규 수주를 7500억원으로 가정할 때 증착장비를 수주한다면 연간 수주금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설비투자의 13%를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적극적인 OLED 투자를 전개하는 경우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만약 8세대 OLED 증착장비를 수주한다면 에스에프에이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서 6배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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