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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롱스탑·외국인 주식 순매수..1084.6원(12.8원↓)
2013-02-04 16:22:01 2013-02-04 16:24:27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요동치며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93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8원 내린 1084.6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채권자금이 환시에 유입되면서 롱스탑이 촉발됐고, 환율이 1090원대를 하향 돌파하자 시장 참가자들도 롱스탑에 가세했다.
 
여기에 미국 경지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환율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꾸준히 유입되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선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093원에 출발해 한 때 1094.5원 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환율 낙폭이 커지자 롱스탑(손절매도)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급락세를 보였다. 장 막판까지 급격한 하락 흐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결국 전일 대비 12.8원 내린 1084.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일중 등락 추이>
 
소병화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다우 지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은 출발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여기에 외국인 채권매입 관련 달러 매도 물량과 역외 매수세력 롱스탑 ,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3원(1.93%) 내린 117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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