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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월 첫 거래일 1950선 후반 종료(마감)
"2월 증시, 1월 선조정에 하락폭 제한적"
2013-02-01 15:13:19 2013-02-01 16:53:5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조정받으며 1950선 후반에서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15포인트(0.21%) 하락한 1957.7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7거래일 째 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의 매수세에 더 해 장 막판 기관이 매수세에 가담해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지수의 1960선 안착은 역부족이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중국 당국 발표의 제조업 PMI가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는 점이 장 초반 투심을 위축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1월 중국의 HSBC 제조업 PMI가 52.3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원화 강세를 이유로 선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2월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코스피는 1900선이 든든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1960선 하회..두산그룹주 ↓
 
현대차(005380)(0.7%), 현대모비스(012330)(1.9%), 기아차(000270)(0.5%) 등 자동차 3인방은 이 날도 동반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 넘게 오르며 전기가스업종 평균을 끌어올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4분기 영업이익이 2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고 밝히면서 1.7% 하락했다.
 
한국타이어(161390)는 지난해 매출이 7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0.2% 하락했고, 만도(060980)는 4분기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고 밝혔지만 1.2% 올랐다.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엔진(082740), 두산건설(011160) 등 두산그룹주들은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설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동반으로 4~11% 급락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276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비롯해 53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알뜰폰 활성화 수혜주 '부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6포인트(0.07%) 하락한 503.31에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028150)은 4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3일째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알뜰폰(MVNO) 활성화를 위해 국회가 법 개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아이즈비전(031310), 온세텔레콤(036630), 한국정보통신(025770)이 강세를 펼쳤다.
 
플렉스컴(065270)은 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목적이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한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에 7% 넘게 상승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비롯해 348개 종목이 올랐고, 8개 하한가를 포함해 567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40원 오른 10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물3월물은 0.25포인트(0.10%) 하락한 258.05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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