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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뱀띠 수장은 누구?..올해 '지혜·변화·재생' 기대
종합건설업 뱀띠 CEO 918명
2013-01-17 17:25:47 2013-01-17 17:27:4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해는 검은색을 뜻하는 천간 계(癸)와 뱀을 뜻하는 지지 사(巳)가 만나 60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뱀의 해'다. 예로부터 뱀은 숭배의 대상인데다 허물을 벗기 때문에 지혜와 변화, 재생을 상징한다.
 
어려운 건설경기 속 과거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하는 계사년, 뱀띠 건설인 최고경영자(CEO)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17일 대한건설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만1304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뱀띠CEO가 경영하는 건설사는 914곳, 918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이 중 대기업은 53년생(60세) 뱀띠가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65년생(48세) 용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대 건설기업 가운데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의 박찬조 대표이사(시공능력평가순위 6위)를 비롯해 쌍용건설(012650)(13위) 김석준 회장, KCC건설(021320)(24위) 엄익동 부사장, 서희건설(035890)(30위) 김팔수 사장, STX(011810)건설(37위) 박임동 사장, 서브원(41위) 박규석 대표 등이 모두 올해로 환갑을 맞는 1953년생이다. 두산중공업(034020)(10위) 박지원 부회장은 1965년생, 부영주택(69위) 이중근 회장은 1941년생 이다.
 
최고령인 1929년생 뱀띠 CEO는 안용석 대화건설(232위) 대표와 박태조 덕산건설산업(1104위) 대표 등 2명이었고, 최류미 에스엔종합건설(1595위) 대표는 7명의 25세 CEO 중 생일이 가능 늦어 최연소자로 분류됐다.
 
또 뱀띠 CEO 중 남성은 787명(85.7%), 여성은 131명(14.3%)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 나이로 올해 환갑을 맞거나 이미 지난 뱀띠 CEO만 35.4%에 달할 정도로 고령 뱀띠 경영인들의 왕성한 활동이 돋보였다"며 "계사년, 뱀이 전하는 메시지처럼 건설산업이 과거의 허물을 벗고 거듭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뱀띠생 CEO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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