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KB금융지주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추진이 이사회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지난 9월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작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3개월여만이다.
18일 KB금융 이사회는 서울 명동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 문제에 대하여 재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표결을 실시했지만 찬성 5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찬성이 반수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kB금융의 중장기 전략방향인 ‘비은행 계열사 육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보험사 인수합병(M&A)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면서도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까지 KB금융 경영진이이사회에서 제시한 ING 인수 가격은 2조6000억원 대에서 2조2000억원대까지 내려갔으나 불안한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을 우려하는 이사진들을 설득하지 못해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잉따라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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