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국민연대 형식으로 나아갈 것"
안철수, 3일 해단식서 입장 표명할 듯
2012-11-30 09:23:46 2012-11-30 09:25:27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 국민연대의 형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캠프의 문용식 온라인대변인은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안 전 후보가 주장하는 것은 두 가지로,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에 반대한다는 것과 새로운 정치로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 당연히 문 후보와 손잡고 적극적인 지지를 할 것"이라며 "국민연대라는 틀을 만들어 새로운 정치를 일관되게 진행해 갈 조직적인 틀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안 전 후보가 '(지원이) 너무 늦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캠프 관계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박근혜 후보와의 첫 TV토론일인 다음달 4일 전에 지지활동을 해야겠다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 해단식을 하고 입장표명을 한다고 하니 시기도 적절한 것 같다"며 "방법은 전국을 돌며 콘서트를 하거나 지지유세에 결합하거나 지지자들 앞에서 (문 후보와) 공동으로 서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가 유세에 합류하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데 대해서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문 대변인은 최근 극비리에 이뤄진 손학규 상임고민과 안 전 후보의 회동에 대해 "손 고문도 경선 이후 쉬다가 본격적으로 두달 만에 정권교체를 위해 등장했으니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이 모여 결집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다음달 3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5층 민원실에서 캠프 관계자들을 모아 해단식을 하고 이 자리에서 사퇴 이후 고심해 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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