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대한민국 원자력 정책은 효율적"
'한국 에너지 정책 국가 보고서' 발표회.."원전 안전조치 문제 없어야"
2012-11-23 16:58:56 2012-11-23 17:10:43
◇마리아 반 더 호벤(오른쪽 네번째)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한국이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방향이다."
 
마리아 반 더 호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에너지 정책 국가 보고서' 발표회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다만 "원자력 발전소의 기술이나 안전조치가 100% 문제 없는 상태여야 한다"며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성 문제를 강조했다.
 
국가 보고서 발행은 IEA의 핵심 활동 중 하나로 회원국의 에너지정책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한다.
 
이 보고서는 국제사회에서 한 국가의 에너지 정책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며, 우리나라에 관한 보고서는 지난 2006년 이후 두 번째다.
 
원자력발전은 국내 전력 총 생산량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원자력발전소 5기를 건설 중이며, 6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국내 전력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IEA는 우리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확대 정책에 대해 "일부 IEA 회원국의 입장과는 상이하지만 중국·인도의 입장과는 유사한 것"이라며 "에너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내 부존자원을 보유한 한국의 상황을 고려할때 타당한 정책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강력한 원자력 산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뤄냈다"며 "높은 수준의 가용성과 신뢰성, 효율적 원전운영과 저비용 건설을 통해 이 부문에서 세계 리더 반열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IEA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성 우려가 높아진 만큼 투명성 제고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규제기관의 독립성과 역할 제고도 주문했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이에 대해 "우리 원전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IEA 조언에 공감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실제 원전 안전성과 국민이 느끼는 심리적인 안전성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열린 자세로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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