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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개선 어렵다-동부證
2012-11-13 08:38:32 2012-11-13 08:40:2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부증권은 13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부진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시황과 실적 개선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215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며 “벌크업황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4분기에도 시황과 실적의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은 비수기의 물동량 감소에 대비해 계선을 늘리고 미주노선과 구주노선의 기본운임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대상선은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컨테이너가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글로벌 경기둔화로 물동량 감소까지 더해져 운임의 추세적 하락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상선의 경쟁사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의 원인인 현대중공업 등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며 “단기간의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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