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韓銀 금통위원 "금리인하, 굉장히 괴로운 논의될 것"
美 QE3·日 중앙은행 자산매입 등 우리경제 영향 미쳐
2012-09-20 15:03:02 2012-09-20 15:13:5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임승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0일 "전 세계 저성장 기조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양적완화가 나오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굉장히 괴로운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원 오찬에서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OMT(국채매입정책),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10조엔 증액 등 우리경제의 메크로 툴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통화정책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은 "경제 및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금리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지금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인하 아니면 동결 이야기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금리 정상화할 때는 즐거운 논의였지만, 금리인하는 굉장히 괴로운 논의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소비자물가의 하락세는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에 3.3%에서 7월에 2.7%로 전망했다"며 "다음달에는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은이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총액한도 대출을 1조5000억원 증액한 것과 관련해는 한은의 금융안정 책무와 관련된 조치라고 평가했다.
 
임 위원은 "작년에 한은법이 개정되면서 금융안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후 중앙은행인 한은의 조치"라며 "경기를 방어하면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원만히 수습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들이 더 논의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통위 의사록 공개가 6주에서 2주로 앞당겨진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크다"면서도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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