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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국내 1등 넘어 세계시장 넘본다 '매수'-신한투자
2012-09-20 08:39:39 2012-09-20 08:40:5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방판 부문에서의 성장 둔화로 조정을 받았지만 하반기에는 인력 증원 효과로 방판 채널에서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방판의 구조적 둔화는 면세점과 온라인 등 신규 채널로 만회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중장기 주가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006년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화장품 사업부가 분할되어 설립된 동사는 분할 이후 줄곧 30%가 넘는 국내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켜 왔다"며 "화장품 사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공을 거두어 분할 이후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1%, 12.4%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1등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먼저 고가와 중저가 시장을 아우르는 높은 유통 채널 점유율"이라며 "이 회사의 유통 채널 점유율은 고가 채널인 백화점과 방판에서부터 할인점과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모두 15~60% 수준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3년 '라네즈'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 회사는 가에서 저가에 이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2013년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3356억원이 예상되며 2016년까지 6762억원까지 증가해 전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2%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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