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깜짝실적'.."땡큐 갤럭시3!"(종합)
적층 세라믹콘덴서, 성장·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아
2012-07-26 11:14:19 2012-07-26 11:15:1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동기일신(同氣一身·형제자매는 한몸과 같음)'이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의 판매 호조가 삼성전기의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것이다.
 
26일 발표된 삼성전기(009150)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079억원, 영업이익은 156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28%나 급증했다. 순이익도 1352억원을 기록해 150% 급증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깜짝 실적은 갤럭시S3 출시와 MLCC(적층 세라믹콘덴서)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기의 4개 사업부 가운데 3개 사업부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부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삼성전기의 실적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이유다.
 
특히 MLCC가 주력인 LCR 사업부는 1분기 대비 7% 증가한 47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대전화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공통으로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MLCC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전기의 3분기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하고 있는 데다 일본 경쟁업체들이 MLCC부문에서 고전을 겪고 있어서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향후 전망에 대해 "갤럭시S3의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만큼 삼성전기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여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수혜도 그만큼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MLCC 일본 경쟁업체는 최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일부 업체는 조기 사업철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강화와 일본 경쟁업체의 부진으로 시장 지배력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주가는 이날 11시 기준 10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2.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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