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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오송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16년 오송·오창·청주 산단 기업 800개 확대..8만명 고용 창출 기대"
2012-07-23 06:00:00 2012-07-23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대불·오송 산업단지내에 근로자와 학생을 위한 배움터를 만드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고석규 목포대총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산학융합지구 협약식과 참여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대학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을 집적해 교육·취업·연구개발(R&D)이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한다.
 
대불 산업단지에는 목포대학교의 조선·해양시스템·기계·신소재 등 4개 학과를 비롯해 중형조선산업 지역혁신센터와 해상풍력센터·첨단기술교육센터가 이전하고 37개 기관, 222개의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근로자 평생교육과 장비지원·전문인력양성·산학공동 R&D 등을 통해 단순 선체 블럭 위주의 대불 산단을 해양플랜트·레저선박·조선기자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평생교육원과 건강가정센터·문화센터를 산학융합지구에 조성하고 목포대 음악·미술학과, 평생교육원, 지역거점 병원 등과 연계해 근로자 건강가족 만들기를 위해 대불산업단지를 대불 가족문화 행복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근로자 학위취득을 현재 30명에서 410명으로 ▲석·박사 인력공급을 기존 35명에서 80명으로 ▲산업단지 매출액을 현재 7조7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오송 산업단지에는 충북대 약학과·청주대 유전공학과·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등 5개 학과가 이전해 오송바이오밸리의 산학연관 체제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면서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오송 산학융합지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대 국책기관과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바이오분야 R&D 관련 기관을 집적해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CV센터)와  청원군 종합사회복지관 등 편의·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돼 근로자와 학생·기업을 위한 교육·연구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오송·오창·청주 산단 기업을 현재 500개에서 800개로, 고용은 4만3000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산학융합지구가 기존 산학협력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이 양성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자생적 지역경제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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