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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mVoIP, 관련주도 '후끈'
소리바다 가세하면서 논란 더 거세질 듯
2012-07-20 17:28:07 2012-07-20 17:28:4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최근 통신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무료통화 서비스 mVoIP에 대한 관심이 주식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카카오톡의 서버를 운영·관리하는 케이아이엔엑스(093320)는 보이스톡이 출시된 지난달 5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래 꾸준한 시장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3일간의 상한가 행진 이후 상승폭은 한동안 주춤했으나 정부의 모바일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와 지난 19일 공시한 호실적에 힘입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20일 케이아이엔엑스는 전일 대비 800원(6.67%)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케이아이엔엑스의 모회사인 가비아(079940) 역시 SNS주 전반의 강세와 함께 3.02% 상승했다.
 
소리바다(053110)는 지난 19일 아이폰용 mVoIP 서비스인 '폰도라'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5% 이상 급등했으나 20일에는 0.47% 하락해 조정을 받았다.
 
소리바다측에 의하면 '폰도라'는 애플측의 심의를 거쳐 빠르면 약 2주 후에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사실상 mVoIP를 인정한 LG유플러스(032640)의 주가가 다른 통신주와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이스톡 서비스 개시 이후 LG유플러스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세를 보이는 KT(030200), SK텔레콤(017670)과는 대조된다.
 
20일 LG유플러스는 전일 대비 4.55% 오른 6430원에 장을 마쳤으며 SK텔레콤은 1.50%, KT는 2.34%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일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 'mVoIP 전면 허용, ICT 산업 발전에 약인가? 독인가?' 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통신업계와 콘텐츠 업계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mVoIP는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미미하나 장기적으로 음성매출을 잠식할 것"이라며 "음성 서비스 매출은 통신사 주요 수익원으로 더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 도입이 수익 훼손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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