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갤S3..갤럭시탭은 왜 인기가 없나
2012-07-20 14:20:55 2012-07-20 18:04:1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반면, 삼성 태블릿PC는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처럼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삼성과 애플 중 굳이 하나의 태블릿을 사야 한다면 아이패드만 선택하고 있는 편이다.
 
시장 전체로는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가 계속됐다. 지난 1분기 세계 태블릿PC 판매 대수는 2166만대로 작년 1분기에 비해 1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가 1360만대(점유율 62.8%)로 홀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아이패드 판매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151%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60만대(점유율 7.5%)로 애플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실적에 비하면 태블릿의 경우 상당히 초라한 성적표다.
 
아이패드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와 달리 호평을 받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많은 태블릿PC 전용 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 제품에 대해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주는 탄탄한 팬 층으로 이어진다.
 
아이패드는 단순히 '화면만 커진 스마트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달리, 용도 및 활용성에 대한 지향점이 분명하다.
 
9.7인치의 큰 화면을 갖춰 휴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콘텐츠를 즐기거나 각종 작업을 하기에 적당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다.
 
실제로 상당수의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대용이라기보단 PC의 대용으로 아이패드를 쓰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 삼성 태블릿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은 지향점이 불분명하다.
 
아이패드의 대항마를 자처했던 갤럭시탭의 첫 번째 제품은 7.0인치 화면으로 선보였으나 휴대와 거치, 그 어느 쪽으로 특화되지 못했다는 평을 들으며 무너졌다.
 
운영체제 역시 초기형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버전 2.2(프로요)나 버전 2.3(진저브레드)등을 사용해 태블릿PC에서 활용하기에 불편했다.
 
태블릿PC에 적합한 안드로이드용 앱 역시 부족했는데 지난 2011년에 태블릿PC 전용의 안드로이드 버전 3.0(허니컴)이 출시되었으나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면에서 최악의 OS라는 평가를 받으면 제품도 같이 잊혀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패드는 10여년이 넘게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인터페이스와 기능적인 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안드로이드 진영이 따라가기 힘들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과 LG같은 대기업들의 기본적인 역량이 탄탄해 애플을 따라잡는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블릿 시장에서 판매고를 높이기 위한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노트 10.1 버전 등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썰렁하다.
 
갤럭시탭은 종류가 너무 많고 전화가 되는 제품 안되는 제품 등으로 사양도 제작각이라서 헷갈릴 정도다. 
 
갤럭시탭 시리즈는 7.0, 7.7, 8.9, 10.1 모델이 있고 7.0과 7.7을 제외하면 와이파이 전용이다. 
 
또 추가기능이 탑재된 갤럭시탭 7.0 플러스, 갤럭시탭2 7.0,와 갤럭시탭 8.9, 갤럭시탭 10.1은 전화 기능이 없이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다. 
 
갤럭시탭 7.0 플러스와 갤럭시탭2 7.0은 국내 출시가 안돼 해외에서 구매해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