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GS리테일이 잠정 집계한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68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 늘어난 1조1264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9.7% 오른 334억800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특히 편의점 사업 부문은 두 자릿수의 매출액 상승과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효자' 역할을 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올 2분기 매출액은 7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이는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가 전반적인 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 'GS25'의 가맹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0여점이나 늘었다.
여기에 편의점 사업이 1분기보다 2분기에 상승하는 일반적인 '계절 지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여름 주력 상품인 아이스크림과 아이스드링크류 판매량이 빨리 상승한 것이다.
반면 수퍼 사업 부문인 'GS수퍼마켓'의 매출액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GS수퍼마켓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상승한 356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과 같은 97억원으로 집계됐다. GS25와 달리 GS수퍼마켓의 출점수가 크게 확대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편의점 사업이 전반적인 GS리테일의 이익개선을 주도했다"며 "특히 신규 출점수가 많아 초기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하반기에 수익 구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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