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경기불황에 6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지난해에 비해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은 2.5% 줄었으며, 백화점은 0.8% 감소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증가율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각각 7.2%·2.0%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형마트는 가뭄과 어획량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신선식품 판매가 줄고, 일요일 의무 휴업 확대 등에 따라 매출이 7.2% 줄었다.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더운 날씨와 시원차림(쿨비즈) 확산으로 인해 정장류 판매가 줄었으며, 가전제품 등의 판매 감소에 따라 매출이 2.0% 감소했다.
대형마트 주요 상품군별로 가전문화(-14.4%)·의류(-12.4%)·잡화(-10.9)·식품(-6.7%)·가정생활(-4.4%)· ·스포츠(-0.5%)로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식품(2.8%)·해외유명브랜드(2.4%)·아동스포츠(1.6%)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남성의류(-9.7%)·가정용품(-6.4%)·여성정장(-6.0%)·여성캐주얼(-4.1%)·잡화(-0.7%)의 매출은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건수는 6.2% 감소했으나, 백화점은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구매 단가에 있어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1.1%·2.3% 감소했다. 1인당 구매 단가는 대형마트가 4만2871원, 백화점이 7만1189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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