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나소닉, 산요 인수 추진 중
일본 최대 가전업체 탄생..7일 합의 정식 발표할 듯
2008-11-03 08:5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일본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전메이커 파나소닉(구 마쓰시타전기)이 리튬이온전지 부문 세계 1위인 산요전기를 인수해 매출 11조엔(1116달러)에 달하는 일본 최대 가전메이커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가전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쓰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과 사노 세이이치로 산요전기 사장은 파나소닉이 산요의 사명, 브랜드, 고용 등을 승계한다는 조건으로 합병에 합의했다. 양사는 빠르면 오는 7일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정식 발표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TOB(주식공개매입)를 통해 올해 안에 산요전기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산요 지분의 70%를 보유한 대주주들인 골드만삭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다이와증권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거대 전기·전자 업체간 인수·합병(M&A)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나소닉과 산요의 합병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업계 내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이 리튬이온전지 부문 최강자이자 태양전지 분야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산요의 충전지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향후 소니를 비롯해 삼성전자나 LG 등 국내 가전업계에도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산요는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의형제 관계인 이우에 도시오가 1948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04년부터 경영이 악화돼 대주주인 3개 금융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파나소닉은 지난 달부터 마쓰시타전기산업이라는 기존의 통합 브랜드에서 일제히 파나소닉으로 사명과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4~9월)에는 세탁기, 전자레인지, PDP T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284억엔을 기록해 2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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