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LG·애플 vs. 삼성, 스마트폰 무선충전 '2파전'
2012-07-02 07:40:48 2012-07-02 07:41:50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앵커) 애플이 무선충전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아이폰5부터 적용이되는데 이제 스마트폰도 무선충전시대가 열렸네요. 박민호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기자. 애플 무선충전기 삼성과 LG를 따라하는 모습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과 LG전자에 이어서 애플도 이제 무선충전기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유선충전에서 무선충전으로 옮겨가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이같은 무선충전기술 특허를 획득해서 아이폰5부터 무선 충전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핸드폰 유선으로 충전하면 사실 좀 불편하긴 한데 이제는 간편하게 올려놓기만 하면 되니까 편한 시대가 됐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기술을 보니까 LG전자와 같은 기술이네요. 무선충전기술이 삼성 방식 LG방식 두가지가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애플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무선충전방식이 LG전자와 같은 방식입니다
 
무선충전방식에는 2가지가 있는데 LG전자의 자기유도방식이 있구요. 삼성방식의 공진유도방식이 있습니다.
 
애플은 일단 LG의 자기유도방식을 특허로 획득했습니다. 안그래도 삼성과 LG간에 무선충전방식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애플이 LG방식을 채택함으로써 LG로써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셈입니다. 또 삼성 방식이 아직 기술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 사례가 되기도 합니다.
 
앵커 )네 .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 LG방식과 삼성 방식 대체 뭐가 어떻게 다르길래 이렇게 싸우는거죠? 기술적인 면을 설명해주세요.
 
기자). 네. LG방식인 자기유도방식은 현재 세계무선충전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표준방식입니다.
 
효율성에서도 우수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이 이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2CM정도만 벗어나게 되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실수로 핸드폰이 삐뚤어지거나 충전중 통화를 할경우 당연히 충전이 되지 않게 되는게 현실이구요.
 
이부분에서 한계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삼성 방식인 공진유도방식은 상대적으로 먼거리에서도 충전이 됩니다. LG방식보다 더 편할 수 밖에 없겠죠?
 
30CM 떨어진 곳에서도 충전이 되는데 아직은 기술적으로 현실화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효율성도 LG방식보다 더 떨어지고요. 이런 차이가 있어서 삼성과 LG가 자기 방식이 표준화되야한다고 우기는 겁니다.
 
앵커)네. 그렇군요. 갤럭시S3가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데 그런데 무선충전기는 어째 안보입니다? LG는 무선충전기를 공개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갤럭시S3 무선충전기가 LG보다 더 좋다고 광고했는데 아직 깜깜 무소식입니다.
 
그리고 지난월요일 무선충전기술 시연을 해야하는데 하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삼성이 아직 무선충전기술을 검증하지 못한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준비가 됐다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거겠죠?
어쨌거나 삼성 무선충전기는 아직 베일에 쌓여있어서 LG쪽에 조금 무게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네. 재밌네요. 어쨌든 요즘엔 애플이 우리 기술을 따라하는 모습이네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과거엔 삼성과 LG가 애플 스마트폰 기술을 따라하기 바빴는데
요즘에 애플이 우리 무선충전기술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과 LG가 대기업 제조사다 보니까 이런면에서는 앞서가는 모양입니다.
 
일단 무선충전기는 시중에 나오긴 나오는데 아직 비싸다는 단점이 있고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점이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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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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