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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재철, MBC 직원 모두를 자를 순 없다"
"잘라낸다손 치더라도 사장자리 보존하지 못할 것"
2012-06-21 11:13:56 2012-06-21 11:14: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1일 "고장난 양심 김재철이 사라져야 MBC 공정방송도 회복이 된다"고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승호 <PD수첩> 전 PD와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이 해고된 것을 지적하며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징계하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파업에 동참한 사람들을 모두 잘라낼 참인가. 그러나 바른 소리, 양심의 목소리가 거세되면 언론의 생명은 끝"이라며 "더욱이 그 이유가 김재철씨 자신의 자리보전임에야 더 말해 무엇을 하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MBC보다 자신의 자리보전이 중요하다는 뻔뻔함에 경악한다"며 "그러니 천연덕스럽게 공금을 횡령하고 수년간 갖은 비리를 저지른 것이 아니겠나 싶기도 하다. MBC에서 쫓겨나야 할 사람이 오히려 회사에 소중한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으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김재철씨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며 "MBC 직원 모두를 잘라낼 수 없으며 모두를 잘라낸다손 치더라도 사장자리를 보존하지 못할 것이다. 민주당은 MBC 파업을 지지하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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