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강세 끝? "6월엔 저평가 종목에 주목"
한국證 "KT·KCC·현대하이스코·LS·코오롱인더·풍산 등"
2012-06-03 15:37:35 2012-06-03 15:38:24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6월부턴 그간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현대차 등 '전차군단'보단 저평가된 종목이 더 나은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코스피는 고점 대비 최대 10.8% 하락했다. 큰 하락폭에 비해 반등폭은 지난달 14일 저점 1782.46포인트 대비 3%에 불과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총 상위종목들의 나홀로 강세 현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작년 9월 이후 강세를 기록해온 이들은 5월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차군단 나홀로 강세 '뚝'..5월 삼성電 12.88%↓
 
실제 삼성전자는 작년 9월초 이후 올해 4월말까지 77만1000원에서 139만9000원까지 80.29% 급등했다. 시총 2위 종목 현대차 역시 같은 기간 20만3000원부터 26만8500원까지 32.27% 올랐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코스피는 5.42%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기전자업종인 삼성전자의 '전'과 자동차업종 소속인 현대차 '차'를 딴 '전차(電車)군단'이란 별칭이 주식시장에 널리 퍼진 것도 이 덕분이다.
 
하지만 전차군단의 이런 황소걸음도 지난달부터 주춤해졌다. 139만원으로 5월 첫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121만1000원으로 12.88% 하락했고, 현대차 역시 26만8500원에서 24만4000원으로 9.12% 떨어졌다.
 
때문에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 넘게 이어진 이들 시총 주도주들보단 주당순이익(EPS)가 상향되는 저평가 종목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1년부터 11년간 시가총액가중지수(MWI)와 동알비중지수(EWI)를 비교한 결과 상위 주도주 강세현상은 총 8번 나타났다"며 "강세는 평균 3.3개월간 이어졌고, EWI대비 7.7%포인트 웃돌았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작년 9월부터 지속된 전차군단의 나홀로 강세 현상은 지난 5월 급락장을 기점으로 사실상 종료됐다"며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강세기간"이라고 설명했다.
 
◇6월엔 KT·KCC 등 저평가된 가치주에 주목
 
때문에 전문가들은 6월엔 주당순이익(EPS)가 상향조정되는 저평가 가치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앞선 사례를 보면 주도주 모멘텀이 끝난 후엔 다시 저평가된 종목을 찾으려는 습성이 강했다는 것이다.
 
EPS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때문에 EP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배당여력도 많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을 보면, 이에 만족하는 종목은 KT(030200)·KCC(002380)·현대하이스코(010520)·LS(006260)·코오롱인더(120110) 풍산(103140) 등이다. 실제 이들 종목의 EPS는 한달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KT의 EPS는 7.6%로 한달 전대비 3.4%포인트 증가했고, KCC는 무려 25.0%포인트 급증한 2.8%를 기록 중이다. 이어 현대하이스코(0.6%) LS(1.6%) 코오롱인더(1.8%) 케이피케미칼(1.4%) 풍산(2.1%) 등도 높은 EPS를 기록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모두 10%를 웃돈다. 현대하이스코가 18.6%로 가장 높고 이어 코오롱인더(15.6%) KCC(14.5%) LS(13.3%) 케이피케미칼(12.2%) KT(10.5%) 풍산(10.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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