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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제는 스페인?" 1810선 밀려..시총상위株↓(09:19)
2012-05-31 09:21:20 2012-05-31 09:21:54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5월의 마지막날, 코스피지수가 유로존 등 대외위기감에 장초반 1810선까지 밀리며 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불안감에 미국증시가 급락세를 보인데 따라 국내증시도 덩달아 우려감이 번지는 모습이다.
 
31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22포인트(1.58%) 하락한 1815.64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만이 47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초반 반짝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291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2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열흘째 매물이 출회되는 상황이다. 차익거래 60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2억원 순매수로 총 460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3%), 은행(-2.3%), 의료정밀(-2.24%), 철강·금속(-2.11%), 화학(-2.04%)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120만원선으로 내려앉았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동반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POSCO(005490)도 지수 급락에 닷새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2%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을 중심으로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화학주는 특히나 더 약한 흐름이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약세로 풀이된다. LG화학(051910)을 중심으로 화학주가 일제히 하락 중이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4% 넘는 하락폭을 보이며 정유주 3인방도 동반 내림세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032830)은 사흘째 하락하면서 보험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2%대 하락 중이고, 장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NHN(035420)은 소폭 하락 전환했다. 한국전력(015760)도 1%내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8포인트(1.06%) 하락한 464.64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이 매도하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안랩(053800)이 7% 이상 미끄러지면서 나흘만에 반락했고, CJ E&M(130960), 인터플렉스(051370), CJ오쇼핑(035760), 셀트리온(068270) 등이 하락세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 다음(035720)이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오른 11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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