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책, 완제품보다 부품주에 영향 줄 듯
내수업체에만 혜택 갈수도..LED 등은 수혜 기대
2012-05-30 16:40:48 2012-05-30 16:41:2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중국이 곧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 부양책은 절전형 가전제품과 전자부품, 자동차 등에 대해 보조금 형태로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중국의 TV와 백색가전 수요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대표적인 수혜주로 LED 관련주를 꼽는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친환경 LED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정부 지원도 잇따르면서 서울반도체(046890), 동부라이텍(045890), LG이노텍(011070), 루멘스(038060) 등이 주식 시장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LED 분야는 TV 이외에 관련 보조금이 추가로 주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전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직접 혜택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가전 시장은 현지업체들의 지배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완제품보다는 LCD 패널을 비롯한 부품주가 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최악의 경우 보조금이 중국 내수업체에 집중되면 완제품 기업들이 받는 영향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전기(009150), 경인전자(009140) 같은 가전 부품주들의 수요 진작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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