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신흥강자 `롯데` 자금력 `4조6천억`
2012-05-16 15:37:03 2012-05-16 15:37:3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웅진코웨이 등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유통 3사에 대한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 등 유명 명가와 M&A 강자 SK 등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재계 5위 롯데그룹이 롯데쇼핑을 통해 모든 매물에 대한 인수에 나서자 롯데의 현금 보유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매각 규모는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또 웅진코웨이는 1조3000억원~1조5000억원, 전자랜드의 매각가치는 2000억~2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롯데가 3사를 모두 인수하기 위해서는 최대 3조95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롯데가 M&A시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1조9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한 곳 정도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롯데는 2006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8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2009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 GS마트·백화점, 2011년 CS유통, 2012년 그랜드 백화점 등을 인수하면서 계열사를 동원한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자금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7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롯데그룹의 상장사 9곳의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연결재무제표 기준)만 4조6000억원에 달할 만큼 자금력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호남석유화학의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조25121억원, 롯데쇼핑이 지난해 1조9582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유통관계자는 "롯데의 M&A 는 자금의 문제가 아닌 인수 의지의 문제"라며 "신동빈 회장의 인수 의지에 따라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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