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이통 3사 LTE 전국망 개시
입력 : 2012-04-24 07:32:44 수정 : 2012-04-24 07:33:18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앵커 : 이제 주변을 둘러보면 LTE폰으로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찾기 쉬워졌습니다. 그만큼 이동통신사들도 LTE 전국망을 구축하며 LTE 가입자를 잡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통사들의 LTE 서비스 상황과 계획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오늘 KT가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현재 LTE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 네, 오늘 KT가 전국 84개시에 LTE 전국망 개시를 발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가 LTE 전국망 서비스 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LTE 전국망이라고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갑니다.
 
앵커 :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모양인데, SK텔레콤과 KT는 어떻길래 그런가요?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고속도로와 지방국도, 890여개 군읍면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LTE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대비 99.9% 수준의 커버리지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의 LTE 전국망 발표는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입니다. SK텔레콤의 LTE망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다는 84개시 내에서도 LTE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 존재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4개시 중심으로 개통이 진행됐지만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도 타사보다 빠른 속도로 4개월여만에 LTE 전국망 서비스 시작을 발표했지만 상반기 중에나 전국 읍면 단위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상반기를 마칠 시점에는 커버리지 싸움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동통신사들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될까요?
 
기자 : 현재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225만명, LG유플러스 180만명, KT 5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가입자를 더 늘리기 위해 이제는 통신 속도와 서비스 부분에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KT는 전국망 서비스를 발표하며 자사의 LTE 속도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우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KT가 유리한 장소를 임의로 선정해 측정한 것으로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속도측정 사이트에서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SK텔레콤의 LTE가 더 빠르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LTE는 3G와 달리 데이터가 제한돼 있어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는데요. 이에 지난 2월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국내 이통3사 모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습니다. 요금제별로 차이는 있지만 크게 2배까지 늘리며 LTE 고객을 모으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금제 등 취약계층도 자유롭게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앵커 : 속도 싸움이야 통신 분야에서 늘 첨예한 관심사였지만, 데이터 제공이나 요금제 개선까지 이뤄지는 것을 보니 이통사가 LTE 가입자 모집에 집중하고 있는 형국이네요. 그렇다면 올 한해 동안 LTE에 초점이 맞춰져 있게 될까요? VoLTE에 대한 얘기도 나왔던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VoLTE도 통신 시장의 큰 관심삽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TE 대전이 이어져왔다면 올 하반기에 이통사들은 VoLTE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근데 VoLTE, 몇 번 들어보긴 했는데 어떤 건가요?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 네, VoLTE. Voice over LTE로 기존에 음성과 데이터로 이원화됐던 것을 이제는 데이터처럼 음성도 패킷 데이터로 전환해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이를 통해 이통사들은 지금보다 더 깨끗한 음질과 볼륨 있는 음색을 전달하고 음성통화 중에도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앵커 : 이제 음성도 데이터처럼 사용하게 된다는 얘긴데요. 이통사들은 VoLTE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게 되나요?
  
기자 : 가장 먼저 VoLTE 상용화를 외치던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VoLTE 상용화를 위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LTE망을 지금보다 촘촘히 하겠다는 방안인데요. 음성통화는 데이터와 달리 LTE망이 최적화되지 않으면 끊기거나 기대 이하의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VoLTE 상용화를 위해서는 LTE가 최적화돼야 하기 때문에 LTE망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1위 통신사였던 SK텔레콤도 LTE시대로 접어들며 다소 약해진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LG유플러스보다 앞서 올 3분기에 VoLTE 상용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주파수 2개를 이용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통신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LTE 전국망을 개시한 KT도 올해 안으로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통신 시장 패권다툼이 하반기에 다시 촉발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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