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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재무측면 노력 가시화 전망..'매수'-대신證
2012-04-23 07:40:40 2012-04-23 07:41:19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재무측면에서 노력이 예상되는 점 등이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399%증가한 5087억원을 시현했지만 이는 에버랜드 매각익 세후 4373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저조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최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와 더불어 우량고객 위주의 카드론 영업으로 인해 영업수익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카드사들의 카드론 경쟁이 치열해지고있어 당분간 영업수익률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영업활동상의 모멘텀은 계속 약화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재무측면에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제고 노력이 예상된다"며 "회사측 자본효율화 의지가 조만간 가시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론 금융회사 자본의 사외 유출에 대한 감독당국의 우려와 그룹의 입장까지 고려시 현재의 자본구조가 크게 변화될 만큼 대규모는 아니겠지만 시장에 주주가치 제고의지를 보여 줄 수있다는 점에서 현실화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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