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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요금 "부담" vs "저렴"..고객·이통사 '동상이몽'
사용량 적은 고객 "3만원도 부담"
이통사 "LTE 요금제, 이용패턴에 맞게 저렴"
2012-04-16 16:27:18 2012-04-16 18:07:0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동통신사는 데이터나 통화, 문자 사용량이 적은 이용자의 니즈는 무시하고 그럴 듯 하게 무료통화나 문자, 데이터 등을 끼워팔며 3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강요하고 있다"
 
받는 전화 위주거나 무선 인터넷 사용량이 적은 고객들에게는 롱텀에볼루션(LTE) 정액형 요금제가 불만이다.
 
데이터 사용량이나 통화량이 많지 않은 LTE 고객들은 이통3사에서 제공하는 LTE 정액형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3만4000원짜리 요금제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최근 휴대전화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단말기의 대다수가 비싼 LTE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다 비싼 통신요금까지 부과되면서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통사별로 기본료 1만1000원 가량에 SMS 50건을 제공하고 통화나 데이터는 사용량만큼 과금되는 '표준요금제'가 있지만, LTE 고객들이 데이터 사용량이나 통화량이 많지 않다고 섣불리 이 요금제를 사용했다가는 도리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비록 기본료는 저렴하지만 통화나 데이터 사용량만큼 과금되는데다 단말 할인이나 요금 할인이 제공되지 않아 사용 패턴에 따라 최저 정액 요금인 3만4000원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할 수도 있다.
 
이통사의 단말·요금 할인 지원책은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정액요금제나 무료 통화나 문자 등이 제공되는 요금제 등이 요금 할인혜택 대상이어서 표준요금제에는 할인이 제공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액요금제는 통화와 문자, 데이터가 결합된 묶음상품으로 보편적 이용패턴에 맞도록 충분히 저렴하게 설계돼 있다"며 "LTE 전용 표준요금제 등 기본료 3만4000원 이하 요금제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고객들의 통화·데이터 등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최소이용량에 대한 파악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LTE34보다 저가 요금제에 대한 검토를 해볼 수는 있다"며 "현재로서는 2분기 내에 계획 중인 선택형 요금제로 고객들의 불편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032640)의 LTE34 요금제는 음성·영상통화 160분에 SMS 200건, 데이터 750MB, SK텔레콤(017670)의 LTE34 요금제는 음성·영상통화 160분에 SMS 200건, 데이터 550MB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KT(030200)는 LTE-340 고객에게 음성·영상통화 160분에 SMS 200건, 데이터 750MB와 함께, 프로모션 기간인 이번달 말까지는 추가로 525MB를 더 준다.
 
◇이동통신사별 3만4000원대 LTE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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