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CJ오쇼핑(035760)의 동방CJ지분 11%매각이 최선이 아닌 차선의 무난한 매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오쇼핑은 동방 CJ(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 지분 11%를 503억원에 매각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양수인은 중국정부 투자펀드 차이나미디어캐피탈(CMC)의 PEF인 CHS Holdings다. 매각 자금은 CJ오쇼핑의 손자회사로 있는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e Company)의 사업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동방CJ 지분 매각후 남은 지분은 15.84%로 2대주주의 지위는 유지되며, 현재 김흥수 대표이사도 대표직을 그대로 이어간다"며 "CMC의 이번 지분인수로 동방CJ IPO 가시성이 높아졌으며, 시기는 2~3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CJ 오쇼핑 투자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대주주(중국정부)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3자 배정 유상증자 또는 헐값 매각에 따른 지분율 하락이었다"며 "이번 지분매각 역시 원할한 IPO 진행을 전제한 할인 매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8.8배(11년 기준 14배)라는 그래도 높은 수준의 밸류로 매각을 성사시켰다는 점"이라며 "2009년에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고성장 하고 있는 회사의 지분을 IPO 전에 '할인매각' 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과거처럼 지분율 희석이나 현저히 저평가된 가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선'으로 무난한 매각협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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