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기관의 힘..2천선 '지키기'(11:2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줄였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2000선을 지키고 있다.

 

13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0포인트(0.83%) 상승한 2003.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5억원, 1153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170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64억원, 76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총 3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82%), 통신업(0.64%), 음식료품(0.3%)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기계(2.45%), 건설업(2.13%), 의료정밀(2.02%), 증권(1.7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5%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와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 등 건설주도 동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4% 이상 상승하며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LG전자(066570)가 1% 이상 오름세고, LG이노텍(011070)은 6%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강보합권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아차(000270)가 닷새만에 반등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둔 KT&G(033780)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3% 이상 하락 중이고, 금호석유(01178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등 화학주들은 동반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8포인트(2.03%) 상승한 495.59를 기록 중이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테마주의 명암이 이틀째 교차하는 가운데, 박근혜 테마주인 EG(03737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비트컴퓨터(032850)가 강세다.

 

전날 급락했던 문재인 테마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유성티엔에스(024800), 동양강철(001780), 우리들제약(004720), 대한제강(084010), 위노바(039790), 조광페인트(004910), 바른손(018700)이 5~8%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는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와 가비아(079940)가 2% 이상 오름세지만, 써니전자(004770)는 10% 이상 급락세고, 케이씨피드(025880), 우성사료(006980), 솔고바이오(043100), 잘만테크(090120)가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34.7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