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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점증하는 불안심리 '일단 멈춤'
2012-04-05 08:31:41 2012-04-05 08:31:58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유로존 문제가 다시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조정원인이 양적완화 시행기대가 줄었다는 것이지만 스페인의 국채입찰 부진으로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금융시장의 더 큰 불안요인이다.
 
투신권 중심의 국내수급도 고점 부근에 오자 매도 욕구가 강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6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지만 호재가 될 것임을 모두 알고 있다.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믿음이 강한 기업은 애플과 삼성전자다. 이들의 주가흐름으로 실적에 대한 증시 분위기를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증권: 추세적 하락이 아닌 박스권 상단 저항에 따른 숨고르기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기대 감소와 스페인 부채 확대 우려로 약세 출발한 이후 장중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약 4000억원 출회되어 -1.50% 하락 마감했다. 건설·조선·증권·화학업종은 급락하고, IT·자동차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종별 차별화 양상이 전개됐다. 1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전일 조정은 추세적 하락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코스피 박스권 상단인 2050~2060pt의 저항에 의한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판단된다.  2000선에서의 지지력이 기대되며 저점 매수 관점에서 1분기 실적 기대가 높은 IT, 가격매력(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자동차·은행에 관심 유지한다.
 
◇KDB대우증권: 삼성전자, 애플 주가를 꿈꾸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는 애플이 대장주로서 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득 확대와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위기 이후 IT산업의 투자 확대로 인해 IT 관련업종의 산업생산과 가동률은 미국 산업 전체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재고출하비율도 높지 않아 업황 호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펀드의 IT섹터 투자비중은 2009년 이후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 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계 자금의 기조적인 유입세 역시 긍정적이다. 국내 자금의 삼성전자에 대한 쏠림도 아직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IT업황과 수급 측면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선도주 중심의 슬림화, 어떻게 봐야할까?
 
선도주(반도체, 자동차/부품, 은행)의 경우 단기 가격갭 확대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선도주의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여타 업종보다 여전히 강하고 기관의 매매집중도가 여전해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단기 변동성 확대시 저점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실적모멘텀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여타 업종들에 대해서는 종목별 슬림화 현상 완화와 일정한 순환매 패턴에 대응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트레이드증권: 과도한 하락을 보인 증시
 
전일 개장이후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했는데 원인은 최근 계속 이루어진 개인들의 국내형펀드 환매가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펀드환매외에도 미국에서 전해진 QE3에 관한 것과 장중 전해진 호주의 무역수지 적자 소식은 향후 주식이 올 초처럼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복합적인 요인들의 상호작용으로 전일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반등할 여지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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