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핵안보' 공조 한 목소리
2012-03-27 10:43:40 2012-03-27 10:44:05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이 핵안보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핵안보는 어느 국가도 홀로 해낼 수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단결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안보를 위해 각국 정상들이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야 한다"며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의지를 새로이 다져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회의에서 핵물질이 테러집단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의 국제공조에 합의했으나 핵위험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며 "과장이 아니고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핵테러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막사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배에 함께 타고 있다. 전세계가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을 때 핵테러가 지구에 들어설 곳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테러에는 국경이 없으며 핵테러의 피해는 어느 한 나라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국제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며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이룩한 진전을 바탕으로 한층 진일보한 실천적 공약과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을 최소화하고 핵물질 불법거래를 탐지 추적하고 대응하는 국제적 협력을 완비하며 국제규범의 보편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자국의 핵안보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나섰다.
 
후 주석은 "중국은 핵물질 방호개정협약, 핵테러 억제협약을 비준했고, 안보리 결의의무도 준수하고 있다"면서 "아태 국가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고농축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지원해 나가겠다. 핵안보 관련 경험을 다른 나라, 특히 국제행사 개최하는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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