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 출발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3원(0.38%) 오른 113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6원 오른 1132원에 출발해, 오전장중 1134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현재는 1133원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유로존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HSBC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대비 하락했고, 유로존의 제조 및 서비스업 복합 PMI 예비치도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5%를 넘어서면서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커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의 경기가 안좋은데다 독일의 PMI도 좋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유로화와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지 않아 환율이 상승세를 높이고 있다"며 "환율이 1130원대에 안착돼 추가상승을 지속하면 최근의 레인지를 이탈할 수 있으나 그게 안 되면 통상적인 레인지인 1120원에서 1130원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34원 오른 137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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