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HMC투자증권이 박정인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제갈걸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계로 바뀌게 됐다.
HMC투자증권은 29일 박정인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이사가 사임한 것은 지난 3월 31일에 취임한지 6개월만이다.
HMC투자증권측은 박 회장의 사임 이유를 박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증권업 진출 후 초기 경영 시스템 안정화 작업 및 IB업무 다지기에 주력해 왔는데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고 판단해 물러나기로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영악화로 인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그간 현대증권과의 갈등으로 사명만 세차례 바꾸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고, 증시침체 영향으로 실적도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의 1분기 영업적자는 4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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