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호주 석탄회사 '코카투' 인수..매장량 15억톤
인수금액 3800억원 규모..상반기 내 마무리
2012-03-12 14:14:46 2012-03-12 14:15:1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003600)그룹은 SK네트웍스 등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호주의 석탄 개발 전문회사인 코카투(Cockatoo) 사의 지분 4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3억1300만 호주달러(한화 380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중에 인수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코카투는 현재 호주 퀸스랜드, 뉴사우스웨일즈 주 등지에 총 13개의 석탄 광구사업에 참여중이며 이들 광구의 석탄 매장량은 총 15억 톤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유연탄의 연간 수입량은 1억톤 규모다. SK는 국내 수입량 15배 규모의 석탄 매장량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셈이다.
 
SK는 지난 90년 호주 클라렌스 광구 사업에 참여하면서 석탄개발사업에 뛰어들었고, 2006년 코카투 지분 7.42%를 인수하면서 코카투와 인연을 맺었다.
 
SK는 호주, 중국 등에서의 탄광사업을 통해 연간 200만톤의 지분 석탄을 확보하고 있다. 코카투의 경우 오는 2015년에는 연간 300만톤, 2019년에는 120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SK회장은 지난해 2월 호주 탄광 갱도에 내려가 직접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코카투의 경우 SK가 50대50 합작법인 형태의 석탄 판매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직접 운영권을 가진 상태에서 탐사에서 판매까지의 자원개발 밸류체인이 완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SK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인수하게 되며, 향후 각 계열사별로 자금조달방법 등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계약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두번째)이 지난해 2월 호주 앵거스 광산 갱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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