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 중기벤처팀의 송지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송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다녀온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네 오늘 저는 체성분분석기를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전자 의료기기 전문 업체,
바이오스페이스(041830)라는 기업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이오스페이스는 현재 자체브랜드인 인바디(InBody)로 전문가용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술력 있는 기업입니다. 1996년 설립됐고, 현재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연구소를 포함한 본사를 두고 있고, 충남 천안에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앵커 : 그야말로 요즘 뜨는 헬스케어 산업 관련 업체라고 볼 수 있군요. 그런데 체성분 분석기라고 하면 시청자분들은 좀 생소해 하실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인가요?
기자 :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마른비만이다, 또 좀 뚱뚱하다 싶었더니 고도 비만이다... 이런 경우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지금 내 몸은 그럼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체중은 체중기가 측정하죠? 우리 몸 안은 어떻게 구성돼있는가는 바로 체성분 분석기가 그 역할을 합니다. 체성분 분석기는 인체에 무해한 교류 전류로 저항값을 구하는 방식으로 측정을 하는데요. 바로 간단하게 몸무게를 재는 것처럼 체성분 분석기에 올라서서 손잡이를 잡고 있으면 신체의 4대 구성성분인 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 외에도 복부 지방률, 신체 부위별 체수분 분포도,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신체의 영양과 균형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기초 의료기기라고 할 수 있죠.
앵커 : 그렇다면 종합병원이나 스포츠 센터나 건강검진 센터, 재활센터 등 뿐 아니라 활발하게 좀 이용이 되겠는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미 말씀하신 곳은 물론 최근에는 다이어트 열풍 등에 힘입어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를 집에 하나둘씩 구입하는 세대들도 늘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체성분분석기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교육시장에서부터입니다. 요즘 아동 비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 건강체력 평가시스템인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를 개발했습니다. PAPS는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운동 처방이나 지도, 영양 교육 등 각종 비만치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죠.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우리 몸의 체내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인바디 같은 기기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지난해까지 총 초,중,고등학교 1만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 이 사업으로 인한 바이오스페이스의 수혜도 굉장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기자 : 네, 체성분분석기 이 분야를 직접 개척해온 바이오스페이스는 자체 브랜드 인바디를 내고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PAPS가 시행된 첫해 지난 2009년에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호재가 컸는데요. 이로 인한 매출만 100억원, 해당년도 매출이 279억 원으로 전년대비 60% 가량 급증하는 성과를 보여 주목도 많이 받았습니다. 2010년에도 중학교의 PAPS로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의 경우 고등학교 PAPS 시행했지만 수혜는 기존보다 조금 줄어든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PAPS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처음 초등학교 수에 비해 학교 수가 줄어들고 입찰 경쟁 심화됐기 때문인데요. PAPS 호재가 끝나면 매출 증대가 어렵지 않나 우려를 하실 분들도 있으실 텐데, 이에 대해 바이오 스페이스에 물어봤습니다. 유경호 바이오스페이스 부사장입니다.
유경호 부사장 : PAPS가 시행된게 2009년인데 270억원까지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이듬해 PAPS가 종료되는 시점에 244억원으로 마감을 했다. PAPS가 종료되는 시점에 대비를 했으며, 내수시장에서 틈새시장에 집중해왔다. 기존PAPS가 끝났다고 해서 매출이 흔들리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면 그런 부분은 현실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계속 해외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해외 성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그 성장세가 PAPS 종료로 인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앵커 : 다양한 가정용 제품으로 내수시장을 뚫고, 해외 시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말씀인데 실제로 이 시장들은 현황이 어떤가요?
기자 : 네 세계 전문가 시장에서는 세계 점유율 절반이상을 차지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가정용 시장이 전문가 시장의 10배 가까울 만큼 더 크고 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입니다. 그럼에도 가정용 시장은 현재 일본 내수 시장 위주로 꾸려지고 있어 현재 일본의 업체들이 가정용 시장 매출에서 대부분의 점유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그래서 이 세계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법인은 2008년 12월 상해에 설립한 뒤 1년 만인 2009년, 매출액 17억원 가까이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고요.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50% 상승한 2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은 현재 전반적으로 의료기기 보급이 저조한데다 향후 소득수준 향상으로 관심이 늘어나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주목해야할 시장이 미국인데요. 바이오스페이스 미국 법인 역시 작년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전년대비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매출 70% 늘어난 12억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라질 시장을 거점으로 한 남미시장 확보, 또 미개척된 러시아 시장에서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 아직 이 기기 자체가 초창기인만큼 PAPS외에도 잠재 수요는 무한하다는 건데요. 투자자들은 매출 기대도 클 것 같아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바이오 스페이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먼저 보시죠.
유경호 부사장 : 인바디가 태동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네임과 장비 효능이 알려지면서 서서히 매출이 늘어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매출은 꾸준히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매년 20% 성장을 하고 있고, 실제 급격히 성장할 때도 있었지만 차근차근한 성장을 목표로 밟아나가고 있다. 흔히 대박이라 하는 2배 성장을 염두에 두기 보다는 15~20% 성장을 목표하고 나아가고 있다.
기자 : 워낙 큰폭의 성장을 해온 만큼, 당장은 큰 성장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 바이오스페이스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체성분분석기 시장은 포화 상태도 아닐 뿐더러 태동기에 접어든 개척 시장이고, 해외 시장 역시 포화시점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성장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바이오스페이스의 장기적 성장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특히 바이오스페이스는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해 중국이나 다른 후발 주자들과의 상당한 기술 격차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죠.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건강, 다이어트는 물론 복지에 관심이 늘어나는 점도 바이오스페이스에는 확실한 호재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 지난해에 주가도 상당폭 상승을 했네요. 올해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기자 : 지난해에 바이오스페이스는 그 어느때보다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요. 선거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복지'를 강조할 때마다 직접적인 수혜주로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인바 있습니다. 올해도 작년 만큼이나 선거 이슈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같은 테마주로의 접근 보다는 단기적으로 실적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포인트라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실적기준 바이오스페이스의 PER은 약 27배, 올해 PER은 18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고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잠재성과 바이오스페이스의 시장 확보와 기술력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 네,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네요. 잘 들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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