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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안착..IT·車 상승세 (마감)
그리스 의회, 긴축안 승인..2차 구제금융 지원 기대 vs 경계
외국인·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車, 일본 리콜 소식에 상승
IT, 아이패드3 출시 기대감 '好好'
"그리스 우려 희석..외국인 매수 지속될 것"
2012-02-13 15:40:27 2012-02-13 17:44:3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000선에 안착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2.03포인트(0.60%) 오른 2005.74에 마감됐다.
 
그리스 의회가 트로이카의 2차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인식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199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1162억원, 외국인은 16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1억원, 860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았다.
 
비금속광물(+1.90%), 전기전자(+1.63%), 운송장비(+1.55%), 의료정밀(+1.19%), 섬유의복(+0.94%) 등이 오른 반면, 은행(-0.79%), 기계(-0.45%)는 내렸다.
 
현대차 3인방이 일본 닛산의 리콜 소식으로 강세였다. 특히 기아차(000270)가 3.64%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오는 4월 아이패드3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2.6%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1.98% 오른 108만3000원으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논란 속에 최태원 SK그룹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하이닉스(000660)가 0.5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52포인트(0.85%) 상승한 533.19를 기록했다.
 
세 주체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68억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6억원 순매수였다.
 
평화정공(043370), 성우하이텍(015750) 등 코스닥 자동차부품주가 4~6% 급등했고,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바이로메드(084990)이오테크닉스(039030)성우하이텍(015750)도 6~7% 강세였다.
 
아이패드3 훈풍으로 교육 테마주가 뛰어 올랐다. 삼성출판사(068290), 에듀박스(0352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비상교육(100220), 예림당(036000)이 3~6% 상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에 방재용 대심도 터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자 울트라건설(004320), 특수건설(026150)이 상한가에 도달하는 등 해저터널 테마가 치솟았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가 희석됐다"며 "내부적으로는 낮은 밸류에이션,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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