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계 잠룡 휴비스 "신사업확대로 5년내 매출 2.5조"
2012-02-02 15:22:31 2012-02-02 16:43:4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유가증권 시장 상장과 함께 핵심사업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를 달성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국내 폴리에스터 생산 1위기업인 휴비스의 유배근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비전 2016을 밝히며 상장이후 지속적인 성장 전망을 강조했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11월 삼양사와 SK케미칼이 공동출자를 통해 화학섬유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유 대표는 "휴비스가 설립된 지는 10여년밖에 안됐지만, 이전 국내 화섬업계를 대표하던 삼양사와 SK케미칼의 업무역략을 고려하면 40여년간 국내 화학섬유 분야를 선도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폴리에스터 산업은 지난 1990년대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한 중국기업간 경쟁으로 사양산업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기업의 원가 경쟁력 하락과 미국, 유럽연합(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기대, 산업용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휴비스는 연간 75만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생산을 통해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분야에서 활용이 높은 단섬유(56%)는 물론 의료용 장섬유(24%),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칩(Chip, 19%)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과 SK유화, 삼성석유화학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등 국내외 최대 원재료 수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유가급등과 환율 변화에도 다변화된 구입처를 통한 안정적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연간 생산규모는 전북 전주와 울산공장에서 연간 60만톤, 지난 2006년 설립된 중국 사천휴비스화섬유한공사에서 15만톤 등 최대 75만톤이다. 
 
생산 제품의 최종 수요자는 현대차와 GM, 유한킴벌리, 나이키 등 글로벌 수요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 배경과 관련해 유 대표는 "화섬업계 1위 수준의 연구 인력과 특허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의 차별화와 슈퍼 섬유 등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제품 개발에 주력해 이후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휴비스는 이미 난연성과 절연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의 기술개발을 마무리하고 연간 1000톤 생산시설 완공과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후 3000톤까지 메타계 생산규모를 확대해 초내열성 소재인 PPS분야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한편, 파라 아라미드 등의 슈퍼섬유에 대한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 200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출범 10년만인 지난 201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1조53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07억원을 시현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휴비스측은 "국제회계기준 지난 2011년 매출은 1조68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폴리에스터 업화 개선 움직임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에 대해 "일부 차입금 활용분 이외에는 신성장동력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슈퍼 섬유의 개발과 이를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는 한편, 안정적 수급을 위한 원재료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비스의 최대주주는 현재 5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SK신텍㈜과 삼양홀딩스이며 공모후 최대주주 지분은 25.50%씩 총51.0%에 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40만주이며 이중 구주 매출분은 1115만주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1700~1만32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919억~2165억원이다.
 
단, 구주매출로 인해 실제 공모를 통해 휴비스가 확보하는 자금은 30%정도인 최대 7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휴비스는 오는 6~ 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3, 14일 청약에 나선 이후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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