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앵커: 4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4분기 부동산 시장을 결산하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김보선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지난해 4분기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먼저 주택거래 시장부터 살펴보면 4분기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이 전국 평균으로 봤을 때 모두 3분기보다 거래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막1) 4분기 매매가 전분기 比 1.24%, 전세가 2.57% 상승
그 중에서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매매가 보다 더 컸던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매매가 변동률이 3분기 대비 1.24% 오르는 동안 전세는 2.57% 올랐습니다.
매매가격를 자세히 보면요, 매매가 중에서도 아파트의 경우 1.64%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는 3분기 대비 올랐지만, 서울은 5월 이후 계속 하락~보합권에 머물고 있고요 수도권은 전분기보다 내렸습니다.
지방은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3분기의 상승폭 보다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연구원에서는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에 글로벌 경제 위기가 더해지면서 구매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전월세 가격 변동률은 어땠습니까?
자막2) 전세가 2.57% 상승..지방 2.89%로 가장 높아
기자: 먼저 전세부터 보면 전체적으로 2.57% 올랐고요 아파트만 보면 3.3%가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의 상승률이 2.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수도권, 광역시 순이었습니다.
월세 가격은 수도권이 종합 0.67%, 아파트가 0.58%로 3분기 대비 상승했는데요, 서울의 경우 0.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도 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오피스텔의 수요가 감소해 월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매매가 전월세 가격이 3분기보다 올랐다고는 해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었군요.
자 그럼 전반적인 주택거래 흐름은 어땠습니까?
자막3) 월 평균 주택거래량 11만8559가구..20.7% ↑
기자: 4분기에 월 평균 주택거래량을 봤더니 총 11만855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7% 증가한 것이고요 3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이었는데, 4분기에 거래량이 상승 전환을 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다가구가 25% 넘게 거래되면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연립, 다세대, 아파트, 단독 가구의 순이었습니다.
앵커: 다가구주택이나 연립이 아파트보다 거래량이 더 많았군요.
부동산 관련 금융시장의 흐름도 함께 살펴보죠.
자막4) REITs, 4분기에 10건 설립..자산 75억 규모
기자: 네, 올해 4분기에 리츠라고 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총 10건이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회사의 자산규모는 총 75억원 수준입니다.
그리고 4분기 신규 부동산 펀드는 총 20개 8230억원 규모였는데요, 3분기 보다 2091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자막5) MBS, 4분기 중 1조7553억원 발행
주택저당증권인 MBS의 경우 3분기보다 5% 하락하면서 1조7553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S는 처음 발행된 게 2004년인데요 이후 2008년까지는 정착 시기여서 발행규모가 낮았는데,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정책적으로도 발표된 내용들이 많이 있었죠?
자막6) 보금자리지구 임대주택 공급, 12.7부동산정책 등
기자: 4분기의 부동산 관련 정책들을 살펴보면요 지난 5월에 지정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지난 10월10일에 확정고시됐습니다.
그리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지구 임대주택 공급이 10월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12.7 부동산 대책이 있는데요,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주거안전 지원방안'을 대대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후 12월21일에는 강남 3구 강남, 서초, 송파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4분기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정리해봤는데, 올해 상반기 흐름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연구원에서 부동산 관련 전문가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데요, 대다수가 올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가격 상승 전망은 지방과 광엯를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과 전세가율 상승 때문에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 등에 따른 것입니다.
자막7)박원순 시장 정책, 12.7정책 효과 등 변수
주요 변수로는 앞서 발표된 12.7부동산 정책의 성과와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정책 방향, 금리 인상 여부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총선과 대선도 변수가 될 지 주목되는데, 부동산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