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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만물동량 13억200만톤..역대 최고치
2012-01-30 09:08:27 2012-01-30 09:08:3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3억200만톤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총 12억400만톤 대비 8.1%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12월 당월 물동량도 1억 1700만톤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전국항 월별 처리실적>
자료 : 국토해양부
 
지난해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과 울산항 및 평택.당진항은 섬유류와 유류 및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11.9%, 12.9%, 24.2% 증가했다.
 
인천항은 모래, 시멘트, 양곡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1.7%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류, 유연탄, 자동차 등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화공품과 모래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10년 대비 11.3% 증가한 2155만1000TEU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0만TEU 시대를 열게 됐다.
 
아울러 부산항도 지난해 12월 7일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한 데 이어 연말 1618만TEU를 달성했다.
 
수출입화물과 연안화물은 각각 전년에 비해 8.2%, 25.0% 증가했으며, 특히 환적화물은 북중국 항만 물동량의 부산항 대체환적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10년에 비해 14.0% 증가한 1617만5000TEU를 처리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 확대, 중국의 기상악화 등에 따른 북중국 화물의 대체 환적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입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한 환적 화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2000만TEU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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